[육아]이유식 시작, 초보 아빠의 이유식 도전기-2, 소고기 스프레드 만들기 실전편
지난번 쌀 미음 만들기에 이어서 소고기 미음 만들어봤습니다.
사실 그 전에 애호박 쌀미음도 만들었었는데 사진 찍는걸 깜밖해서 다음번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면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부분이 바로 어떤 재료를 어떤 순서로 먹일지인데요.
초기 이유식 순서
이유식 지침은 매번 바뀌지만 일반적으로 쌀, 오트밀 > 채소 (브로콜리, 청경채, 애호박 등) > 소고기 순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초기 이유식 소고기가 중요한 이유
이 중에서 특히 소고기 같은 경우에는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아이에게 매우 중요한 영양섭취 재료입니다.
보통 6개월 이후에는 엄마에게 받은 철분이 모두 소모되고, 분유만으로는 이러한 철분 섭취가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영양소인 만큼 소고기는 매일 이유식에 토핑 형식으로 추가해주셔도 됩니다.
초기 이유식 소고기 부위와 구매 팁
이 떄 소고기 부위는 안심이나 설도, 우둔살, 홍두께 살이 좋습니다. 다른 부위는 지방이 많이 껴 있어서 좋지 않다고 합니다.
또 한우의 경우 대부분 1++ 을 판매하고 있는 곳들이 많아서 가격도 비쌀 뿐만 아니라 지방이 많은 편이라 호주산이나 미국산 소고기를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이유식 소고기 스프레드 만들기
1. 덩어리로 구매한 소고기의 핏물을 키친타올로 살짝 제거해줍니다.
핏물을 빼는 분들도 있는데 핏물에는 중요한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만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2. 큐브 형태로 토막낸 고기를물과 함께 끓여 줍니다.
이 때 간고기나 너무 작게 토막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추후 분술물을 제거해줘야 하는데 이 떄 너무 작게 토막내면 분순물과 함꼐 엉겨서 제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3. 끓어오르면서 생긴 분술물을 제거해 줍니다.
4. 끓인 소고기 조각을 믹서기를 통해서 갈아줍니다.
이 때 소고기를 끊인 육수를 조금씩 첨가해주면서 갈아주는 것이 조금더 쉽게 갈리고 곱게 갈립니다.
5. 완성된 소고기 스프레드는 계량을 해서 소분합니다.
이 때 하루 이틀 안에 먹을 양은 냉장보관, 나머지는 큐브형태의 틀에 얼려서 보관해줍니다.
만들어진 스프레드는 미음이나 죽에 토핑형식으로 올려서 아이에게 주시면 됩니다 :)
6. 소고기를 끓인 육수도 큐브 형태로 얼려서 보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소가 풍부하고 입자감이 두꺼운 형태를 잘 먹지 못하는 아이의 경우에는 초기에는 육수와 아주 소량의 스프레드와 함께 먹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유식을 직접 만들 필요가 꼭 있지는 않습니다. 요즘에는 큐브 형태든 죽 형태든 제품들이 워낙 잘 나와있고, 또 간편하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식입니다.
다만 저의 경우에는 아이에게 깨끗하고 안심할 수 있는 이유식을 초기라도 힘 닫는데까지 먹이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네요. 초보아빠지만 성장해가는 느낌으로 계속 만들어보고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