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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고시' 대한민국 사교육의 민낯

초보 아빠의 성장하는 기록들 2025. 2. 20. 14:33

얼마전 KBS 1TV '추적60분'에서 다룬 뜨거운 이슈, '7세 고시'를 시청했습니다.
 
이제 막 150일을 넘긴 아이를 둔 아빠의 입장에서 볼 때 정말 씁씁할 수 밖에 없고,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보여주었는데요.

시청을 하는 내내 앞으로 자라날 아이의 교육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의 미래를 지지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과 불안을 이용한 대한민국의 사교육 시장의 민낯을 보면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출처:추적60분 유튜브


7세 고시란?

 
7세 고시는 초등학교 입학 전 만 5~6세 아이들이 유명 영어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시험 인데요.

주로 강남의 대치동에 있는 아이들이 영어 선행학습을 위해서 학원에 들어가기 위해서 치르는 시험이라고 합니다.
 
이 시험은 주로 영어 실력과 기초 학습 능력을 평가하며, 대치동, 분당, 목동 등 주요 지역의 대형 영어학원들이 주관하고 있었어요.

출처:추적60분 유튜브

7세 고시의 충격적인 난이도

 
7세 고시의 난이도는 상상을 초월했어요.

교직에 있는 선생님들은 이 시험의 수준이 미국 초등학교 3학년과 유사하다고 평가했고, 서울대 학생들도 일부 문제는 수능의 난의도에 육박한다고 이야기했어요.

이는 어린 나이의 아이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줄 수 밖에 없고 암기식으로 시험을 위해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확산되는 조기 교육 열풍

 
더 충격적인 사실은 '7세도 늦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4세 고시'라는 개념까지 등장했다는 것이었어요.

아이가 뒤처지지 않게 3~4세의 나이에 7세 고시를 위한 선행을 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사회적 영향과 우려



1. 스트레스와 학습 부담: 어린 나이에 시험 준비를 하면서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부담이 심각한 수준으로, 실제로 이러한 부분은 우울증을 호소하는 아이들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었어요.

2. 정서적, 신체적 발달 저해 과도한 학습으로 인해 아이들의 정서적, 신체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3. 사교육 시장 과열: 7세 고시는 사교육 시장의 과열 현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데요. 실제로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의 수는 줄어들었지만 1인당 금액은 크게 증가하고 있었어요.
 

 
시청을 마치고 마지막에 이야기한 교수님의 말씀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는데요.

앞으로 자나날 우리의 미래의 아이들의 행복을 우리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출구로 희생되지 않도록 고민해봐야 겠다고 다짐해보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