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개그맨 이수지씨의 유튜브에 올라온 한 영상이 많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페이크다큐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1화 영상에서 이수지는 강남 대치동 엄마들의 교복이라고 불리우는 몽클레어 패딩을 입고, 아이들 학원 라이딩을 위해서 차안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또한 사소한 자녀의 놀이까지 유명한 과외를 붙여서 가르치려는 모습이 '7세고시'의 영상과 겹쳐 씁씁함을 더했었습니다.
'7세 고시' 대한민국 사교육의 민낯
얼마전 KBS 1TV '추적60분'에서 다룬 뜨거운 이슈, '7세 고시'를 시청했습니다. 이제 막 150일을 넘긴 아이를 둔 아빠의 입장에서 볼 때 정말 씁씁할 수 밖에 없고,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보여주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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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모습을 언론에서는 연실보도하면서 몽클레어 패딩을 이제 더 이상 입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면서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실제로 강남 8학군으로 대표되는 부모님들은 실제로 긁혔을까요?
제 생각에는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몽클레르 패딩과 같은 명품을 착용한 강남 지역 학부모의 모습을 조롱하고 대치맘이라는 집단을 비판했지만, 이러한 부분은 우리의 열등의식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자식을 최고로 좋은 교육을 받게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해주지 못하는 마음의 열등의식이 오히려 이를 비판하는 분들을 긁은 것이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한국 사회는 특유의 비교와 경쟁 문화가 있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대치맘이라는 집단은 자녀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명품 소비로 인해 종종 부러움과 동시에 비판의 대상으로 표출된 것이 아닐까요?
아이의 행복을 위한 위해서 많은 것을 해주고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부분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어린시절을 뺐어가는 것은 아닐지, 최근 유행하는 집단 혐오의 문화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다는 복잡한 감정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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